북한산 큰숲, 은평 은평구청

은평구 지역에서 장례시에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에 의해 불려지던 상여소리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.

어⌒노⌒어⌒냐 예⌒헤⌒헤⌒야⌒⌒아
네가 가면 아주 가나
아주 간들 잊을소냐
대문 밖이 저승길이오
이제 가면 언제 오나
일가친척 다 버리고
네가 가면 아주 가나
아주 간들 잊을소냐
명년 춘삼월에 따뜻한 봄날에 또 올건지 모르겠다.

나무를 베며는 움이나 나지
사람은 공수로 왔다가 공수로 간다.
네가 가면 아주 가나
아주 간들 잊을소냐
잘 살어라 잘 살어라
아들딸들아 잘 살어라
조카나 손주뻘 되는 이는 도무지 말할 수가 없구나.